다이소 떨고 있니? 이마트의 초저가 실험 '와우샵'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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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이동1 작성일26-01-27 13:00 조회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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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지난달 17일부터 시범 도입한 생활용품 초저가 편집존 와우샵의 인기가 뜨겁다. 왕십리점을 시작으로 은평점, 자양점, 대구 수성점에 순차적으로 와우샵을 선보였고 이달 24일 경기 부천시 중동점에도 열었다. 28일에는 경기 군포시 산본점에도 생긴다.
와우샵에서는 생활용품 중심으로 패션·뷰티·디지털 액세서리 등 1,340여 개의 초저가 상품을 판매한다. △수납함·옷걸이·욕실화 등 홈퍼니싱 △보관용기·조리도구·도마 등 주방용품 △여행 파우치·운동용품 등 패션스포츠 △거울·빗·브러시 등 뷰티용품 △지우개·클립·풍선 등 문구 △이동식저장장치(USB) 허브·충전 케이블 등 디지털 소형가전까지 다이소와 상당 부분 겹친다. 모든 상품도 다이소처럼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다.
와우샵은 높은 물가에 가성비 제품을 찾는 소비자 트렌드를 파고들었다. 지난해 이마트가 4,950원에 내놓은 초저가 화장품이 누적 판매 20만 개를 돌파하는 등 초저가 상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확인됐다.
와우샵 전체 매출 중 2,000원 이하 상품 비중이 72%로 가장 많다. 2,000원 욕실화, 1,000원 옷걸이, 1,000~2,000원 주방가위, 5,000원 보온병, 1,000원 미니 컬러 휴지통, 2,000원 세면타월 등이 인기가 높다. 미니 컬러 휴지통은 4개점에서 2,000여 개, 타월류는 5,000여 개가 팔렸다.
초저가 시장을 잡기 위해 이마트는 해외 전문 제조사를 수차례 방문해 상품 수만 개를 직접 검토·선별했다. 기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지 않던 상품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탔던 제품까지 망라했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중간 유통 단계도 축소했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인식을 불식하기 위해 품목별로 국가통합안전인증(KC), 식품검역, 어린이제품 안전인증, 전파안전인증 등 법정 인증 절차를 모두 거쳤다. 이날 왕십리점을 찾은 70대 김모씨는 "싸니 한번 써보고 별로면 버릴 생각"이라면서도 "대기업(이마트)이 들여왔으니 어느 정도 품질은 보장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도입 후 한 달 남짓 됐는데,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4개 점포 와우샵(왕십리점 은평점 자양점 대구수성점)은 목표 매출의 2배 이상 실적을 내고 있다. 전국에서 요청이 쇄도해 15일부터 와우샵이 없는 80여 점포에도 와우샵 인기 상품 30~40종을 보내고 있다. 고무된 이마트는 상반기 중 30개 점포에 와우샵을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 반응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상품 운영 방향을 다각도로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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